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 '국내 지능형 도시화' 사업 지원

2009-04-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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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가 한국의 '지능형 도시화' 사업을 지원한다.

시스코는 15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및 생산성 향상 및 혁신을 도울 '지능형 도시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은  "한국은 교육, 인프라, 시장 변화를 위한 혁신, 정부의 지원, 협업이 모두 갖춰져 있어 지능형 도시 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5년간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억 달러 규모 투자 후 추가 투자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억달러 투자는 첫 단계"라며 "투자가 성공적일 경우 추가 투자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존 챔버스 회장은 "인도나 중국에 10억달러 규모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인도 60억 달러, 중국 160억 달러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며 "한국 역시 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스코는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지능형 도시화를 위한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 이를 토대로 시민을 위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도시 관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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