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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대우일렉 사장이 15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대우일렉) |
대우일렉이 백색가전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앞으로 대우일렉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TV, 에어컨, 청소기 사업을 이달 내 매각하고,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에만 집중하게 된다.
올해는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일렉은 영상사업부 등 사업부문별로 매각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장은 "매각 사업부문별로 3~8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고용승계, 사업 비전 등을 감안해 22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대우일렉 전체 재매각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 매각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다만 백색가전에 집중해 현금흐름이 좋은 건전한 회사가 되면 우리 회사를 인수하려는 원매자들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일렉은 19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지금까지 3차례 인수·합병(M&A)이 무산된 바 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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