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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는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현대제철 등 국내 제강사와 징콕스(ZincOx)간 제강분진 재활용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로 징콕사는 향후 10년간 제강사에서 발생되는 분진을 무상 수거해 전량 재활용하게 된다.
현재 국내 제강사에서 발생하는 분진이 연간 36만톤에 달하고 이중 70%가 매립되고 있어 친환경 처리시설의 도입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협회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제강사들과 함께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제강분진 사업을 검토해 왔으며, 지난해 6월에는 제강사를 대표해 징콕스와 제강분진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징콕스 사는 아연 광산개발 및 재활용 사업을 하는 업체로, 국내에 총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설비 가동시 연간 2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폐자원을 이용한 재활용 추진이라는 점에서 녹색성장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 협회 소속 전기로제강 9개사가 참여했으며, 조만간 40만톤의 제강분진을 처리할 사업부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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