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4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0.91%에서 0.5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금융위기 이후 급상승하던 은행권의 연체율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04%를 기록해 같은 기간 0.88%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32%로 1.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73%를 기록해 전년 대비 0.10%포인트 올랐다.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07년 말 0.74%에서 지난해 말 1.08%를 기록했고 1월말에는 1.50%, 2월말에는 1.67%를 기록한 바 있다.
은행들이 채권추심을 강화하고 연체채권의 일부를 손실처리하면서 전월 말 대비 연체율이 낮아진 것으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이후 전년 대비 연체율 상승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됐지만 3월 들어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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