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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임채무(60)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토크쇼에 출연해 단란한 가정을 공개 했다.
임채무는 녹화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지 15분 만에 박씨에게 청혼하고,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한 사연을 들려줬다.
MBC 공채 성우 출신인 박씨는 "당시 프러포즈를 받았을 때 '이 사람이 미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결혼을 하게되자 성우 선배들이 신랑감이 무명 배우라며 모두 만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결혼을 만류했던 선배들이 임채무 씨가 드라마 '사랑과 진실'로 데뷔 7년 만에 스타덤에 오르자 '너 결혼 참 잘했다'라고 말을 바꾸더라"며 웃었다.
박씨는 "31년 결혼생활을 하면서 남편의 급한 성격을 맞추기가 제일 힘들었다"면서 단칸방에서 셋방살이했던 신혼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 임채무는 자신과 똑 닮은 아들 여문씨에 대해 "미국에서 IT를 공부한 유학파이고 이렇게 잘 생겼는데 여자 친구가 왜 없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MC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구혼을 해보라고 부추기자 여문씨는 즉석 공개구혼을 펼치기도 했다.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