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세계 최초 연료전지 아파트 선보여

2009-04-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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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를 사용하는 호평 파라곤 테라하우스 투시도.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아파트가 경기도 남양주에 들어선다.

동양건설산업은 내년 준공 예정인 남양주 호평동 '호평 파라곤 테라하우스' 280.78㎡(84평형) 40가구에 공동주택으로는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연료전지란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이번에 보급되는 연료전지는 전기와 난방, 온수 공급이 가능한 1kw급 일체형 시스템이다.

가구당 월 700kWh의 전기를 사용할 경우 연간 약 200만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호평파라곤 테라스하우스에 도입된 연료전지시스템은 기존 보일러 설치면적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작으면서도 안정성과 효율성 면에서 탁월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연료전지 가동 시 발생하는 열원을 활용해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수건 건조기, 족욕기, 의류건조기, 수저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번 호평파라곤에는 의류건조기와 수저건조기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또 정부의 그린홈 정책을 반영해 가구 당 수천만원이 넘는 설치비용을 분양가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호평파라곤 테라스하우스의 분양가는 3.3㎡당 약 1300만원선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16일 경기도 남양주에 견본주택 겸 연료전지공동주택 홍보관 문을 열고 세계 최초 연료전지아파트인 호평 파라곤 테라스하우스 본격 분양에 나선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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