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13일 "감세 효과의 60%가 중산층, 서민층과 중소기업에 귀착되지만 일부에서는 아직도 부자만을 위한 감세조치로 오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는 경제활력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감세를 추진하고 있다"며 "감세효과에 대해 국민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 대정부질문을 큰 과오없이 끝낸 만큼 이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에 전력을 다해야 하고, 관련 부처를 지원해 녹색성장기본법 등 계류 중인 법안을 잘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산불 사고와 관련, "가뭄과 강풍으로 산불 조기 진화가 어렵고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총리실과 관계부처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산불 예방 및 계도 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산불진화 시 불씨를 완전히 꺼서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처해달라"며 "특히 동일지점에서 계속 산불이 발생할 경우 실화 가능성 등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과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책임소재를 철저히 가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