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증권은 13일 포스코에 대해 "한번은 겪어야 할 고통이 남아있다"면서 내수 단가 인하시점까지 판매량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강오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감소한 6조 4713억원, 영업이익 70.7% 급감한 3730억원에 그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며 "매출액 변동폭에 비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제품 판매량이 5955천톤으로 크게 감소했고, 환율 상승으로 매출 원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예상을 근거로 김 연구원은 향후 포스코의 영업이익 역시 2분기 4150억원, 3분기 8110억원, 4분기 1조2240억원 등으로 증가하며 하반기 접어들수록 실적개선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강오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내수 단가 인하시점까지 판매량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재고소진이 완료되는 3분기 중반부터 판매량이 늘면서 수익성도 함께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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