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경주장 건립 착수

2009-04-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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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주대회인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운영법인인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는 10일 전남 영암에서 경주장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가칭) 기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경주장은 총 길이 5615㎞로 아시아에서 F1을 유치하는 경기장 가운데 가장 길며, 13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국내 스포츠 시설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2007년 공사를 시작해 현재 토목공정의 44%를 완료한 상태이며, 주요 시설물들을 갖춰 2010년 6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달리도록 설계된 경주 트랙은 1.2㎞의 직선구간과 18개의 코너가 배치돼 있으며, F1 경주차로 달릴 경우 예상되는 최고 속도는 시속 310㎞이다.

KAVO 정영조 대표는 이날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기공식에서 "이 경주장을 전남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시설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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