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날 하락세를 뒤로 하고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1300선 재탈환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전날보다 54.28포인트(4.30%) 오른 1316.35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1월28일(5.9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연중 최고치를 갱신했다.
전날(현지시간 8일) 뉴욕증시가 경기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이틀 만에 상승했다는 소식과 외평채 발행 성공에 따른 외환시장 안정에 따른 기대에 옵션만기 부담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장초반부터 오름세를 일괄했다.
외국인은 28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1억원, 2447억원을 순매도 했다.
옵션 만기일에도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1828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8.02%) 은행(7.99%) 증권(6.78%) 건설(6.22%) 등 대부분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현대차(8.80%) 신한지주(8.51%) KB금융(7.21%) 삼성전자(4.13%)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40개를 포함해 7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10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31개다.
이날 거래량은 9억251만7천주로 지난 2005년7월20일 이후, 거래대금은 8조9543억8300만원으로 지난해 10월3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