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3차원 입체 설계' 전 사업분야에 적용

2009-04-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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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원가절감과 친환경 건축 구현효과가 큰 빌딩정보모델링(BIM) 기술을 건축, 토목, 주택, 플랜트 등 전 사업분야에 전면 적용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iton Modeling)이란 3차원 입체 설계를 통해 건축물을 시각화하고 각종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일부 프로젝트에 부분적으로 BIM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있었지만 전 분야에 걸쳐 BIM을 활용하기로 한 것은 삼성건설이 처음이다.  

삼성건설에 따르면 BIM을 전면적으로 시행할 경우 비용과 공사기간, 시공과정의 문제점을 예측할 수 있다. 이는 건물의 에너지 소모와 탄소배출량을 감소시켜 경제적인 시공이 가능하다.

실제 BIM 적용을 통해 설계오류 및 공종별 간섭사항 등 시공상 문제점을 사전에 수정하면 총 공사비의 4~8%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이를위해 '2012년까지 세계적인 수준의 BIM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전사차원의 BIM 추진 전담조직도 만들었다. 

설계 및 시공관련 협력회사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업계 처음으로 BIM을 공식 외주 공종으로 설정하고 협력사 등록을 받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3차원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래미안아파트 종합환경분석 시스템 구축하는 등 업계 BIM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며 "현재 지리정보시스템과 연계한 토목공사의 의사결정지원시스템, 인터넷기반 디자인 협업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으로 향후 세계적인 수준의 BIM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술과 인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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