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사외이사에 김창록 前 산은 총재 선임

2009-04-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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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김창록<사진> 전 산업은행 총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GM대우는 황선복 전 산은 헝가리법인장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김 전 총재가 지난 3일 사외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GM대우의 주주이자 채권단이지만 전직 총재가 이사가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GM대우가 채권단인 산은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김 전 총재를 선임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김 전 총재는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 국장, 금감원 부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산은 총재직에서 퇴임했다.

한편, 내수보다 해외판매 비중이 큰 GM대우는 지난해 외환관련 평가 손실 등으로 87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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