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車판매량 세계 1위"<中신문>

2009-04-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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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1분기 자동차 판매량에서 미국을 제친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투자정보 전문지인 제일재경(第一財經)은 8일 자체 집계한 결과 중국의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263만대로 미국의 222만7천대를 40만여대 가량 추월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3월에만 자동차판매가 작년 동월 대비 37% 급감하는 등 6개월째 30% 이상 급감하고 있으나 중국은 내수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작년 수준의 판매가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월별 자동차 판매량은 중국의 경우 1월 78만대, 2월 83만대, 3월 106만대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미국은 같은 기간 68만대, 68만9천대, 85만8천대 등으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완만하며 판매량도 중국보다 많이 적었다.

중국은 작년 국제금융위기 이후 유가인하와 세금감면, 농촌 자동차구입 보조금 등의 내수활성화 정책을 펴왔으나 미국은 금융위기가 심화하며 소비가 얼어붙고 자동차회사들이 파산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통계는 국제자동차 관련 기구의 공식통계 자료가 아닌데다 아직은 미국이 세계 제일의 자동차 시장으로 남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전날 공식 브리핑에서 베이징현대차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올해 신차 수요량은 850만대로 미국의 1천만대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베이징현대는 올해 중국 판매목표를 당초 36만대에서 4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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