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전국에 나무 심어 ‘친환경 지도’ 만든다

2009-04-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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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회, 5만여 신세계 가족 환경보호 활동 나서는 등

신세계가 전국 이마트와 백화점 사업장을 연계해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그린 맵(Green Map)’를 만든다.

신세계는 매월 1회, 5만여 신세계 가족들이 사업장 인근의 산과 하천 등에 직접 나가 환경보호 활동에 나서는 등 전국 규모의 ‘신세계 그린 존(Shinsegae Green Zone) 캠페인’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신세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한그루씩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행사다. 전국 130여 사업장에서 총 1만여명의 임직원이 동참할 계획이다.

또 신세계 그룹 400여 사업장에서는 1사(社)당 1산(하천)을 지정해 정화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탄소중립의 숲 나무심기’ 캠페인도 펼친다.

임직원 100여명이 경기도에 양평일대에 3000 그루의 나무를 식재한다. 사단법인 생명의 숲에서 주관하고 산림청과 수원 국유림관리소가 후원한다.

경기도 양평 일대 약 50ha 규모에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백합나무를 심어 바이오 순환림을 조성할 예정이다. 바이오 순환림 산림 1ha는 연간 이산화탄소 7톤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재 하는 소나무 강송은 1000m 이하의 높이면 어디서나 자란다. 적지에 대한 제한을 크게 받지 않는 품종이다. 강송은 백합나무가 주종인 바이오 순환림에 다양성을 부여하기 위해 선택했다.

바이오 순환림은 산림에서 목재를 풍부하게 순환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조성한 숲이다. 이 숲은 석유 대체 목적이 있다. 곡물로 바이오 연료를 생산해 생기는 식량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ha당 이산화탄소(CO₂) 흡수량이 24.3톤나 된다. 백합나무를 식재하면 주요 조림수종에 비해 약 2~4배 정도 높은 탄소흡수 효과를 본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 배출권 확보는 물론 국제시장 판매를 통한 외화획득 등 국가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신세계는 ‘산불지역 희망의 나무심기’캠페인과 점포별 등산동호회 중심의 산불 예방 활동, 고객에게 화분이나 나무를 나눠주는 행사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명규 신세계 기업윤리실천사무국 국장은 “이번 행사는 식목주간에만 일시적으로 진행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신세계 친환경 경영의 일부”라며 “앞으로 탄소배출 상쇄 활동과 태양광 발전 등으로 탄소배출 억제 활동을 병행해 보다 효과적인 이산화탄소 감축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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