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동부메탈 매각 기대감으로 주가↑··· 우리證

2009-04-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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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7일 동부화재에 대해 동부메탈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그룹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며 시장 리스크 프리미엄을 기존 7%에서 6%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32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의하면 동부화재는 RG보험 손실을 2008회계연도에 반영해 불확실성을 털어낸다는 방침"이라며 "3월중 약 400~500억원의 RG보험 손실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동부화재 연간 수정순이익 전망치 2,371억원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FY2009에도 RG보험 손실을 보수적으로 반영해 수정순이익을 2.3%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녹봉조선에서 건조 중인 2척은 80%대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어 선박이 정상적으로 인도될 경우 손실 환입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금리 환경에서는 연금 비중이 낮은 회사가 유리하다"며 "연금의 부채부담 이율이 높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동부화재의 경우 준비금 중 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14.3%로 상위5사 중 가장 낮다는 것이다. 연금보험료 비중도 두번째로 낮아 저금리 기조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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