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수출, 3개월 연속 ‘증가세’

2009-04-06 18:13
  • 글자크기 설정

3월 IT 무역수지 흑자 41억

IT 수출액이 지난해 12월 65억 1000만 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지식경제부는 지난 3월 IT 수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26.7% 감소한 88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지만 수출 88억 달러, 수입 46억 7000만 달러로 41억 3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휴대폰 23억 9000만 달러(전년 동월대비 21.3% 감소), 반도체 18억 1000만 달러(전년 동월대비 38.4% 감소)였으며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 가격 안정과 세트업체의 제고 축적으로 인한 수요회복으로 19억 4000만 달러를 수출, 반도체를 앞섰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홍콩 포함) 34억 달러, EU 14억 5000만 달러, 미국 12억 4000만 달러, 중남미 5억 8000만 달러, 일본 4억 2000만 달러로 선진·개도국 시장 모두 부진했다.

특히 휴대폰은 경기침체와 교체 수요 둔화로 인해 1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13∼15% 축소가 예상되지만 국내 업체는 전년 동기에 버금가는 실적(출하량 기준)을 달성,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반면, 반도체의 경우 D램은 업계 감산과 경쟁업체 부진으로 가격은 안정화 됐으나 PC 시장 침체로 전년 동월대비 41.1% 감소한 5억 달러를 기록했고, 낸드플래시는 하이닉스, 도시바 등 주요 업체 감산으로 가격은 회복했지만 SSD(Solid State Drive), PMP, 메모리카드 등 전방 산업의 수요감소로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42.5% 감소한 1억 3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 2008년 6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패널은 패널 가격 안정과 성수기 진입을 앞둔 세트 업체들의 재고 확보에 따른 수요회복으로 수출 감소율이 완화됐다.

이에 대해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제품 기술력, 생산성 향상, 환율 향상에 따른 가격 경쟁력 등은 세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김영남  maha@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