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방국토관리청에서 관리하는 해상교량 19개소에 설치된 교량표지 39기의 관리업무를 지방해양항만청으로 이관해 일원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지방해양항만청은 항로표지의 관리 및 운영 전문부서이다.
이번에 이관되는 교량표지는 주간표지(주표)와 야간표지(야표)로 주간 및 야간에 해상교량 아래를 통과하는 배들에 항로 폭과 중앙 등을 알려준다.
운항 선박이 교각과 충돌하지 않고 안전하게 통화하도록 돕는 중요한 해상교통 안전시설이다.
그동안 이 교량표지들은 지방국토관리청이 ‘사설항로표지 전문 관리업체’에 위탁(연간 1억1200만원)해 관리해 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교량표지 관리운영 일원화 조치로 교량표지 규격화와 안정된 기능유지가 가능해졌다“며 ”교량을 통과하는 배들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정부조식 개편에 따른 해상교통안전 분야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대한 첫 시발점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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