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국외훈련, 30년 만에 대변신

2009-04-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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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운영돼 온 국가공무원 대상 국외훈련이 녹색성장, 자원외교, 신아시아 외교구상 등을 지원하는 전략적 인재양성 과정으로 새롭게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6일 ‘공무원 국외훈련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공무원 국외훈련을 2010년도부터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무원 국외훈련은 개인의 역량강화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앞으로는 국가 비전달성 및 조직역량 강화 훈련으로 바뀐다.


그동안 영어권, 특히 미국 위주로 운영돼온 국외훈련이 앞으로 녹색성장, 자원외교, 신아시아 외교구상 등 주요 핵심국정과제와 관련된 다양한 언어권별 훈련으로 전환된다.


특히 미래 잠재력이 큰 중앙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는 1년 과정의 ‘지역전문가 과정’을 신설, 젊은 인재를 선발 및 파견한다.

지역전문가 과정의 경우 공직경험 5년차 이내의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며, 이들에게는 향후 동일지역으로 다시 파견할 기회를 부여하는 등 정부 내 해당지역 전문가로 육성한다.


훈련 내용의 경우 학위과정은 이공계 등 특수분야에 한정해 운영하고 실제 업무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직무훈련 위주로 전환한다.


훈련 관리도 대폭 개선해 단순 복무관리 중심의 현행 훈련  관리를 훈련 성과에 대한 관리체계로 바꾼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국외훈련 개편안은 젊은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더 많은 훈련기회를 부여해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 습득, 다양한 지역의 전문가 양성 등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 내 국제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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