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6일 ‘공무원 국외훈련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공무원 국외훈련을 2010년도부터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무원 국외훈련은 개인의 역량강화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앞으로는 국가 비전달성 및 조직역량 강화 훈련으로 바뀐다.
그동안 영어권, 특히 미국 위주로 운영돼온 국외훈련이 앞으로 녹색성장, 자원외교, 신아시아 외교구상 등 주요 핵심국정과제와 관련된 다양한 언어권별 훈련으로 전환된다.
특히 미래 잠재력이 큰 중앙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는 1년 과정의 ‘지역전문가 과정’을 신설, 젊은 인재를 선발 및 파견한다.
훈련 내용의 경우 학위과정은 이공계 등 특수분야에 한정해 운영하고 실제 업무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직무훈련 위주로 전환한다.
훈련 관리도 대폭 개선해 단순 복무관리 중심의 현행 훈련 관리를 훈련 성과에 대한 관리체계로 바꾼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국외훈련 개편안은 젊은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더 많은 훈련기회를 부여해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 습득, 다양한 지역의 전문가 양성 등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 내 국제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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