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최초 공개

2009-04-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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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2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찬환경 성능과 실용성을 겸비한 준중형 세단'이라는 콘셉트 아래 세계 최초로 LPG를 연료로 사용해 친환경성과 뛰어난 경제성 및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 △운전시 구동력을 보조하는 '모터' △전기에너지가 저장되는 '배터리' △배터리의 고전압을 구동모터로 공급·제어하는 '인버터' △배터리의 높은 전압을 차량의 오디오나 헤드램프에 사용할 12V 전원으로 바꿔주는 '직류변환장치' 등 4가지 핵심 전기동력부품을 현대차가 독자 개발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원천기술력을 확보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600cc 감마 LPI HEV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14마력(ps), 최대토크 15.1kg.m의 동력을 자랑한다.

15kw의 모터와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연비는 리터당 17.2km다. 이를 가솔린 연료 기준으로 환산했을 경우 41.4% 향상된 21.5km/ℓ에 해당한다.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해 기존 하이브리드차에 주로 장착되는 '알칼리계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무게가 35% 가볍다.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외관은 친환경 차량의 아이덴티티를 가질 수 있도록 하이테크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드 리피터 내장 아웃사이드 미러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의 알로이휠 △리어 스포일러 등을 적용해 스포티함과 고급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동력전달 상황을 표시해 주는 '수퍼비전 클러스터'와 하이브리드카 별도의 내장컬러를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카만의 고유 음원(하이브리드 징글; hybrid jingle)을 개발하고 차량 시동시 재생토록 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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