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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삼성전자는 북미 최대 이통 전시회인 'CTIA 2009'에서 4.3인치 풀터치스크린에 슬라이드형 쿼티 자판을 장착한 모바일 와이맥스 기반 모바일인터넷기기(MID) '몬디(Mondi)'를 시연했다. |
삼성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로 미국에서 캐나다, 브라질, 페루에 이르는 아메리카 벨트 구축에 나선다.
모바일 와이맥스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통신 전문 전시회인 ‘CTIA 2009’에서 모바일 와이맥스로 아메리카 대륙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클리어와이어와 함께 지난해 9월 미국 최초의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미국 동부 볼티모어 지역에서 개시한 바 있다. 최근 클리어와이어는 2010년까지 총 80개 도시에 1억2000만명의 인구를 커버하는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의 이러한 기세를 모아 먼저 캐나다와 멕시코로 진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중남미를 포함한 미주 전역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아메리카 대륙의 많은 사업자들은 2.3GHz, 2.5GHz, 3.5GHz 등 각기 다른 주파수를 이용해 고정형 와이맥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거나,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은 "현재 북미에서는 클리어와이어와 인텔, 컴캐스트 등 투자사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산악과 도서 지역이 많고 인구 밀도가 낮은 중남미 지역에서도 모바일 와이맥스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위한 최적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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