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주 만에 7000대 판매, 하루 500대 꼴
삼성전자의 승부수가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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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삼성 팬매직원이 매장을 찾은 고객들
있다. |
LED TV의 이같은 판매 호조는 지난해 3월말 출시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보르도 650이 출시 20일만에 5000대 판매된 기록을 앞서는 것이다.
이번 제품은 초고화질은 물론 초절전, 초슬림을 구현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LED를 풀라인업 TV제품으로 상용화한 데 의의가 있다. 다만 가격대가 기존 LCD나 PDP TV에 비해 다소 높게 책정돼 최근 경기불황 여파로 성공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였다.
그러나 이번 모델군은 46인치 이상 대형 제품이 4600대 이상 팔리며 65%를 차지했다. 또한 55인치 제품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인 LED 7000 시리즈가 LED 6000 시리즈보다 300대 가량 많은 900대가 판매됐다. 경기불황에도 고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는 삼성전자의 예상이 적중한 셈이다.
삼성 LED TV에 대한 호응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CNET, 독일 포커스 등 외신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유럽시장에서 LED TV 제품이 부족해 진열된 제품이라도 먼저 구입하겠다는 고객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해외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삼성전자 김의탁 상무는 "삼성 파브 LED TV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빛의 화질'을 선보이며 4년 연속 세계 1위의 자리를 빛낼 것"이라며 "삼성TV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1위의 한 주축이라는 자부심을 국내 소비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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