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점 전국 상권 백화점으로 자리 잡은 듯”

2009-04-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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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한 달여만에 매출 550억, 내점객수 204만명 기록

신세계가 지난 달 3일 오픈한 부산 센텀시티점에 대해 전국 상권 백화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자체 평가를 내렸다.

신세계는 오픈 이후 한 달 동안 주중평균 14억원, 주말평균 32억원으로 총 550억원의 매출을 올려 부산 지역의 쇼핑과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신세계 센텀시티점에는 204만명이 방문했다. 주중 일평균 6만, 주말일평균 15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주말 고객이 평일에 비해 2.5배 높은 편이다.

센텀시티의 매출액은 지난 2005년 선보인 신세계 본점 신관 첫 한 달 매출 406억원에 비해 144억원(36%)가량 높은 수치다. 2007년 오픈한 죽전점 한 달 매출 337억원에 비해 213억원(63%) 높다.

고객수도 본점 63만명에 비해 3.2배, 죽전점 67만명에 비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센텀시티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데에는 주말이면 서울, 인천 등 수도권과 울산, 창원 경남권을 비롯해 대구, 경북권 등 타지에서 온 ‘원정쇼핑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20만 3000여명의 주말 내점고객 중 50% 이상이 원정쇼핑객이다.

내점 지역별 비율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8%(16만3000명), 경남권이 19%(38만7000명), 울산이 5%(10만2000명), 경북권이 5%(10만2000명)를 차지했다.

원정쇼핑객수가 늘어나는 것은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등 60여 풀 라인의 명품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병권 신세계 센텀시티 마케팅팀장은 “주말마다 신세계 센텀시티가 무척 붐빈다는 소문이 나고 있어 정작 부산 시민들은 주로 평일에 쇼핑을 하려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관의 매출도 호조세를 보여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신세계 센텀시티에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LVMH 아르노 회장이 신세계 센텀시티를 방문하해 “신세계 센텀시티는 다녀본 세계 각국의 백화점 및 쇼핑몰 중 최고”라고 격찬하기도 했다.

CJ 그룹 이미경 부회장, 코엑스 배병관 사장등의 기업인을 비롯하여 각종 단체 및 학생들이 방문 센텀시티를 방문했다.

박건현 신세계 센텀시티 점장은 “오픈 한 달 만에 1단계 목표인 전국 상권 백화점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향후에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 아시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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