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율출근제' 도입...시범운영 후 확산 검토

삼성전자 직원들이 '8시 출근, 5시 퇴근'으로 정형화된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1일부터 출퇴근 시간을 직원 개개인의 희망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자율출근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DMC 부문 가운데 디지털프린팅 사업부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범운영이 정착되고 회사 운영에 도움이 될 경우 자율 출근제를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이는 정해진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성과와 창의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시범운영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경우 24시간 가동이 요구되는 반도체, LCD 등 DS 부문과 일부 부서를 제외한 전 분야로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비즈니스 캐주얼을 도입한 데 이어 자율출근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이러한 시도는 향후 그룹 내 계열사에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하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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