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일부터 잃어버린 주식 찾아주기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1988년 국민주 방식으로 보급된 이후 주권을 증권사에 예치하지 않고 실물로 보관하고 있다가 잃어버린 주주들을 위해 오는 2일부터 3개월간 신청을 받아 대신 찾아주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가 분실 주식을 찾아주는 것은 지난 2001년에 이어 두번째다.
주권을 분실한 주주들은 6월 30일까지 국민은행 전국 지점에서 주권번호를 확인하고 관할 경찰서나 파출소에 분실 신고한 뒤, 증권사에서 증권계좌를 만들어 구비 서류를 포스코에 제출하면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주주들이 행정 및 법적 절차가 복잡한 관계로 주권 재발행을 사실상 포기해 왔다"며 "이번 분실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현재 주권을 실물로 보관하고 있는 4만 여명의 주주 중 주식을 잃어버리거나 소실된 주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1년 분실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약 5500여명의 주주들에게 3만 8315주의 분실 주식을 찾아 줬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