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최근 벌어진 행정관 향응수수 및 성접대 파문과 관련해 1일 공식 사과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이날 “윤리, 도덕적으로 가장 엄격해야 할 청와대 직원이 최근 불미스런 일에 연루돼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참담함을 안겨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어 “대통령실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내부기강을 더욱 철저히 다지고자 한다”면서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정 실장은 특히 “이번 사건은 한점 의문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며 “향응제공을 포함해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수사기관에서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7월초까지 100일간 직원들을 상대로 고강도 내부감찰을 실시하고 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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