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한국산 IT제품이 불황 이기는 열쇠"

2009-04-0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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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바이어들이 한국산 IT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일 코트라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대형 정보기술(IT)분야 유통상 5개사가 방한, LG 그룹 관련사를 비롯한 국내 100여개 IT업체들과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주로 네덜란드, 벨기에 등 베네룩스 지역과 인근 서유럽 IT 소매상들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이들 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10억 달러, 취급품목은 2000여 종에 이른다.

직접 거래선만 유럽 최대 전자·IT 양판체인인 미디어마켓(Media markt)을 비롯해 맥스웰(maxwell), 딕슨(Dixons), 다이나바이트즈(Dynabytes) 등 약 7000여개 사에 달한다.

윤재천 코트라 암스테르담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센터장은 "바이어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한국산 IT제품을 경기불황으로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열쇠로 점찍고 있다"며 "이미 일부 바이어들은 한국산 제품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벨 미크로(Bell Micro)사는 주문형 LCD 패널 전문기업인 토비스(TOVIS)와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코트라는 "네덜란드는 유럽시장의 성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마켓'이라는 점에서 깐깐한 네덜란드 바이어들의 한국산 IT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은 유럽 수출의 청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덜란드 IT관련 용품 소매시장규모는 약 49억 유로다.

품목별로는 노트북을 포함한 PC가 59%, 주변기기(프린터,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등)는 19%, PC 및 관련기기 부품(하드디스크, 그래픽카드, 사운드 카드, 메모리 등)은 8%, 스피커 등 멀티미디어 기기는 1% 등이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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