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을 도입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김신배 부회장은 이 날 전체 구성원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선언하고 일상 업무 속에서 공정거래법규를 준수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SK C&C는 이사회 중심경영과 함께 이번 CP 도입을 통해 투명한 기업경영과 IT서비스 관련업계 전반의 공정한 경제 질서 확립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CP는 임직원들에게 공정거래법규 준수를 위한 명확한 행동기준을 제시해 법 위반을 예방하는 한편 위반 행위를 조기에 발견해 조치하는 기업내부의 준법시스템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CP의 7대 핵심요소로 △최고경영자의 자율준수 의지 표명 △자율준수관리자 임명 △자율준수편람 작성 배포 △교육 프로그램 운영 △내부 감독체계 구축 △공정거래관련 법규 위반자에 대한 제재 △문서관리체계를 제시해 CP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담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 C&C는 김학렬 재무본부장 상무를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리자로 선임하고 별도의 공정거래 담당부서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공정거래 위반 행위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예방활동을 펼치는 한편 자율준수편람을 작성·배포해 임직원 모두가 공정거래법규의 내용을 쉽게 숙지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매와 영업 관련 조직 등 공정거래 관련 업무가 많은 부서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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