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층 상가를 분양받기위해서는 평균 5억7000만원이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분양중인 상가의 지상1층 1점포당 면적과 분양가격은 55.77㎡, 5억7066만원(조사면적 43만2368㎡, 점포수 8013개)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분양중인 상가 3.3㎡당 평균 분양가격과 점포당 면적은 지하 1층이 1522만원에 70.80㎡, 지상 1층이 3377만원에 55.77㎡, 지상 2층이 1753만원에 66.23㎡, 지상 3층이 1844만원에 52.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비슷한 반면, 점포당 면적에서는 지상 1층이 6.1% 감소한 것을 비롯해 층별로 3.3~7.9% 감소한 수치다.
서울에서 점포 하나를 소유하는데 드는 비용은 지하 1층이 3억2653만원, 지상 1층이 5억7066만원, 지상 2층이 3억5183만원, 지상 3층이 2억9186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1점포당 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평균 1점포당 분양가격 또한 지난해 4분기 대비 3.5~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분양상가의 특성상 금융위기의 영향이 시간차를 두고 발생하면서 점포가격의 외형을 줄이기 위해 점포 면적을 축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저금리로 활용하는 지렛대 효과를 위한 대출을 30% 정도 활용한다면 3억9900만원 정도가 필요하며 보증금 수입은 유동성 관리를 위한 예비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