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국내 첫 웹 오피스 '씽크프리' 오픈

2009-04-01 09:38

국내에서도 인터넷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문서작성을 할 수 있는 웹 오피스(Web Office) 시대가 본격화한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국내 최초 웹 오피스인 '씽크프리 오피스 라이브' 베타 서비스를 '씽크프리닷컴(http://www.thinkfree.com)'을 통해 2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컴의 웹오피스는 PC에 오피스 소프트웨어(SW)를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웹 기반 무료 오피스 서비스다.

웹오피스를 통해 이용자는 기본 서비스인 문서작성은 물론 1GB 무료 온라인 저장공간을 통한 개인 문서관리 서비스와 문서 변환·공유·검색 서비스, 공동문서 작업이 가능한 협업 서비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씽크프리 오피스 라이브는 워드프로세서인 '라이트(Write)', 표계산 프로그램인 '캘크(Calc)',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쇼(Show)'로 구성돼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SW가 PC에 설치돼 있지 않아도 오피스 문서(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읽고 편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한컴의 웹오피스는 전 세계 이용자들의 공개 문서를 검색할 수 있는 '퀵 서치'와 다양한 파일 형식으로의 변환 서비스, 통합뷰어인 '유니페이퍼' 등 각종 온라인 문서 관리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새로 선보이는 '파워툴(Power Tool)'을 통해 사용자는 데스크톱과 온라인 저장공간 사이의 문서 파일을 손쉽게 폴더 단위로 동기화(Sync)할 수 있으며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협업할 수 있는 '워크스페이스'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수진 대표는 "국내에서도 이제 PC의 오피스SW 설치유무와 운영체제 종류에 관계없이 인터넷 브라우저만으로 편리하고 획기적인 오피스 서비스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데스크톱은 물론 넷북, 모바일인터넷기기(MID),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동 가능한 오피스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은 '씽크프리 오피스 라이브'를 대표적인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로 성장시켜 가기 위해 이번에 오픈한 한국어와 영어 서비스 외에 일본어, 중국어 등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