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 LA 시장(왼쪽)으로부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감사패를 받고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대한항공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이 위치한 윌셔가 리치 중학교와 인근 거리에서 LA 나무심기 후원을 시작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 LA 시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LA 나무심기 후원은 대한항공이 몽골 바가노르구(區)와 중국 쿠부치 사막에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미국으로 확대한 것”이라며 “창사 40주년 및 LA 직항노선 개설 30주년을 기념한 뜻도 겸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후원으로 MTLA는 한인 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남가주대(USC) 근처 및 한인타운 등에 오는 2012년까지 16만 달러 상당의 도심 녹화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은 그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LA 한인사회로부터 큰 도움을 받아왔다”며 “대한항공이 창사 40주년을 맞는 올해 LA 지역사회 환경을 개선하는 MTLA 사업 참여로 미약하나마 그 은혜를 갚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황사 발원지인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외곽 바가노르구(區) 사막에서 5만㎡의 ‘대한항공 숲’을 가꿔오고 있다. 또 2007년부터는 중국 쿠부치 사막을 숲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을 조성하고 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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