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 인민은행장은 콜롬비아에서 개최된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경제는) 세계 금융위기가 바닥에 도달했는지에 상당 부분 달려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8%로 전망하고 있으며 4조위안(8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했다.
저우 인민은행장이 국제통화기금(IMF)이 관리하는 특별인출권(SDR)을 달러 대신 기축통화로 사용하자고 제안한 상태에서 미국의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IDB 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IDB 연차총회는 세계경제 위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2일 런던에서 G20(주요 20개국) 금융 정상회의가 개최되기 이전인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콜롬비아에서 개최 중이다.
저우 인민은행장은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금융분야 개혁 등이 논의되기를 희망한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준비율을 높인다면 중국도 기꺼이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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