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로켓장착 방산주 일제 강세

2009-03-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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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했다는 소식으로 방산주가 일제히 시세를 분출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방산주인 휴니드와 한화가 각각 8.70%와 0.48% 상승했고 코스닥시장에선 빅텍과 HRS가 4.10%와 2.22% 올랐다.

증권가는 북한이 내달 4~8일 로켓을 발사할 것이라고 국제기구에 이미 통보한 상황에서 실제 발사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비해 남북 긴장이 고조될수록 주가에 부담이 돼 왔던 남북경협주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선도전기(0.27%)와 광명전기(2.37%), 코스닥시장에선 제룡산업(4.76%)과 이화전기(6.67%) 모두 오름세를 보였고 로만손도 보합권을 지켰다.

미사일 발사 우려에 내성이 생긴 데다 개성공단이 다시 정상적으로 운용되는 것에 힘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해외 언론은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을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소재 발사장에 있는 발사대에 장착했다고 보도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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