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와 끈기의 사나이, 원희룡 의원

2009-04-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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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브쓰리를 꿈꾼다” 서브쓰리(Sub 3)란 42.195킬로미터의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내에 완주하는 것을 말한다. 영화 ‘말아톤’에서 주인공 초원이의 목표이기도 했던 서브쓰리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 꿈의 기록으로 불리운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스포츠는 물론이고,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에도 능통해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게다가 서태지와 아이들과 쿨의 노래를 부를 줄 아는 신세대 감각까지 갖춰 부족함이 없는 팔방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누가 봐도 인내와 끈기의 사나이라는 점이다. 심각한 발가락 장애로 병역면제를 받은 그는 2001년 마라톤에 도전해 풀코스를 9번 완주했으며 서브쓰리의 달성을 목표로 삼아 지금도 노력 중이다.

가장 영향력 있는 50세 미만의 차세대 정치인 1위인 원 의원은 법사회학자의 꿈을 키우던 중 폭압적 정치 현실에 눈을 뜬 후 학생운동을 시작했고 활동가로 성장했다. 수배를 받으며 공단과 야학 등에서 노동운동을 전개하던 중 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지금까지 왔다.

현재 원 의원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비회기 기간에도 의정활동에 여념이 없다. 재개발제도 개선 토론회와 ‘저탄소녹색성장국민포럼’(이하 국민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민포럼은 지난해 원의원이 공동대표로 출범시킨 단체로 4차례의 정례포럼을 거치면서 녹색성장정책, 에너지효율, 신재생에너지 분과회의 등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 제정을 위한 활발한 대내외적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광양만권 경영인 조찬강연회'에 참석한다. 광양만권 경영인 조찬강연회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지역의 경영인을 대상으로 경제동향, 기업전략, IT산업, 물류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아카데미 형식으로 열리는 것으로 이번에는 녹색성장 주제로 열린다.

“꿈은 쇠를 끌어당기는 자석과 같다. 꿈을 품고 달리면 희망의 자기부상열차를 올라탈 수 있다.” 그의 꿈이 국민들에게도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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