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사재 6천억원을 장학사업 등에 기부한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회장과 ‘국민가수’ 이미자씨에게 각각 국민훈장무궁화장과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자씨에게 “우리 사회가 너무 빠르게 변하다 보니 각 분야에 원로가 별로 없다”며 “가수들도 반짝인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국민가수로서 앞으로도 노래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심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동석한 이 회장에게 “비즈니스에 몰입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요즘 불경기인데 사업이 어떠시냐. 사업도 잘되시고 그렇게 번 돈으로 보람있는 일도 하시니 얼마나 좋으시냐”고 치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과 부인 신명덕씨, 며느리 양문회씨, 이미자씨와 남편 김창수씨,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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