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은 세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인 고통분담 차원에서 긴축경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증권금융은 먼저 임원 급여를 10% 삭감하고 직원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수당과 급여성 복리후생은 축소해 인건비를 5%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임금 삭감과 복리후생 축소로 마련된 재원은 신입사원 채용을 평소 2배인 20명 수준으로 늘리는 데 쓰기로 했다.
증권금융은 비정규직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차원에서 계약직 직원에게 지급하는 임금을 현실화하고 정규직 전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절감 비용을 기초로 사회공헌활동 예산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작년 9억원 가량이었던 관련 예산이 올해는 22억원으로 늘어나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1년에 걸친 노사간 단체혐상 끝에 임금 동결, 복리후생 축소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내 경영긴축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