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두 달 만에 1,36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2포인트(0.60%) 상승한 1,229.02로 마감했다. 지수는 연중 최고치인 지난 1월7일 1,228.17을 두 달 보름 만에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약세 소식에 5.41포인트(0.44%) 하락 출발해 개인의 차익 실현에 오전 내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오후장에서는 기관의 순매도에도 개인들이 적극적인 매수세로 돌아서자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코스닥지수도 6.90포인트(1.67%) 오른 419.29로 마감, 작년 10월2일(432.1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8.31포인트(0.10%) 하락한 8,479.99, 반면 토픽스지수는 5.77포인트(0.71%) 상승한 818.49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104.20포인트(1.99%) 상승한 5,346.38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 상승에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0.50원 급락한 1,36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간 49.50원 급락하면서 지난 1월 19일 1,362.50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1,360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0.50원 내린 1,38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한동안 1,382~1,390원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막판 매물이 폭주하자 급반락하면서 1,36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역내외 매도세 여파로 환율이 급락했으며 약세를 보이던 주가가 반등한 점도 원화 강세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76원 하락한 1,398.67원을, 엔.달러 환율은 97.63엔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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