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항공운송업체에 항공기 격납고(김포공항 위치)를 무상 대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격납고가 없어 옥외 정비로 강풍, 우천 시에 어려움을 겪거나 소형항공기 조립 시에 외부환경에 노출되어 애로가 많았던 중소형 업체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
현재 김포공항 내 격납고가 없는 중소 항공운송업체는 약 35개로 이 중 11개 업체가 무료 격납고 사용을 신청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격납고내 정비시설을 사용함으로 정비품질 향상과 안전운항 확보를 도모할 수 있다”며 “격납고 무상사용에 따른 정비비 절감효과도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일반 격납고 대여료는 약 140만원으로 11개 업체의 연간 격납고 대여료는 약 3억원에 달한다.
항공 사진촬영 등을 하는 터보라인 김영학 대표는 “보유중인 R-22 소형 헬기의 정비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격납고를 무료로 사용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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