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 금융복합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 25일 일산 킨덱스에서 고양시와 기업유치 및 지역개발사업을 위한 민관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나지주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금융그룹 최초로 지역개발사업에 참여한다.
하나지주는 고양도시공사에 출자함으로써 고양시가 추진 중인 자족복합도시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외 기업유치 및 재원조달 등 새로운 도시 개발 모델 창출에 나선다.
또 고양시가 신도시 건설을 추진 중인 일산서구 구산·가좌·법곶·대화·덕이동 일대에 건평 10만평 규모의 '하나드림타운'을 건설할 예정이다.
'하나드림타운'은 스페인 산탄데르그룹의 산탄데르 시티를 모델 삼아 주거,기업,금융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아울러 하나지주는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각종 업무시설 및 관계사를 한 곳에 모아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세계적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글로벌 헤드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지주 관계자는 "우리나라에도 첨단 금융 복합 타운이 조성될 것"이라며 "특히 하나드림타운 유치를 출발점으로 고양시를 금융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