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허용범위가 현행 ±5%에서 ±7%로 확대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5일 2009년도 제2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변경된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기존의 자산군별 투자 목표비중은 유지하되,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을 감안해 국내주식, 해외주식 및 국내채권의 투자 허용범위는 확대했다.
현행 자산군별 투자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17.0%, 해외주식 3.6%, 국내채권 69.3%, 해외채권 4.1%, 대체투자 6.0% 등이다.
국내 주식의 경우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당초 계획에 반영된 변동성에 비해 크게 확대된 점을 감안, 투자 허용범위를 ±5.0%P에서 ±7.0%P로 확대했다.
해외주식은 불안정한 외환시장 및 해외 투자 집행여건 등을 감안해 투자허용범위를 ±1.5%P에서 ±2.5%P로 확대했다.
국내 채권의 경우도 국내 주식과 해외주식의 투자허용범위 확대분을 흡수하기 위해 ±10.0P에서 ±13.0%P로 투자 허용범위가 확대됐다.
지난 2월말 현재 국민연금기금의 실제 자산별 투자비중은 국내 주식이 12.2%, 해외주식 2.1%, 국내 채권 77.6%, 해외채권 4.2%, 대체투자 3.9% 등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국민연금의 책임투자 기법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단계로서 UN 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 가입과 관련된 내용도 보고됐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