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폭등부담'…다우 1.5%↓

2009-03-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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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가이트너, "금융규제 강화"…금융주 약세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미 재무부가 밝힌 은행 부실자산 해소안에 힘입어 7% 가까이 폭등한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 프린스턴대 교수 등이 해소안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 점도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금융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힌 점도 금융주의 약세를 부추겼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5.65포인트(1.49%) 하락한 7660.2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6.67포인트(2.03%) 내린 806.25, 나스닥지수는 39.25포인트(2.52%) 떨어진 1516.52를 각각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전날 상승폭이 컸던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S&P500 금융업종지수는 이날 6.5% 추락해 10개 업종지수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7.8%, 씨티그룹과 JP모건이 각각 3.8%, 9% 밀렸고 웰스파고는 11% 하락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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