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투자, 지금이 적기"

2009-03-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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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 우려할 때 '인플레' 헤지 나서야

"디플레이션이 걱정된다면 원자재에 투자하라"

미국 경제 전문지 머니매거진은 23일(현지시간) 1년 전 뜨겁게 일었던 원자재 투자 붐이 최근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이 원자재 투자의 적기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이후 S&P500지수 및 다우존스AIG원자재지수 변동률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각국 정부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디플레이션. 하지만 각국 정부가 모든 정책 역량을 경기부양에 쏟아붓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모리스타운의 크리스 코다로 투자상담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를 해야 할 때는 지금처럼 사람들이 인플레이션 걱정을 하지 않을 때"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생산 위축으로 줄고 있는 원자재 수요도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를 예고하고 있다. 수요가 줄면 공급도 줄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돼 수요가 되살아나면 재고가 넉넉하지 않아 원자재 가격이 치솟게 된다는 것이다.

로버트 로드리게스 FPA캐피털 펀드매니저는 "향후 3~5년 안에 유가가 배럴당 100~150 달러 혹은 그 이상 오른다고 해도 놀라울 게 없다"고 말했다.

경기부양에 투입되는 막대한 자금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원자재로 끌어모으고 있다.

브라이언 웨스베리 퍼스트트러스트자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탄력을 받게 되면 수년래 인플레이션이 주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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