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발주 급감 3분기까지 지속"<한화證>

2009-03-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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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작년 9월 이후 7개월째 지속하는 선박 발주 급감 상황이 올해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선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24일 밝혔다.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져 세계 해상물동량의 감소가 지속하는데다 주요 선주들이 있는 유럽지역의 경기침체가 선박 발주에 직접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구나 최근 수년 간 선박 대량 발주로 인해 올해와 내년 인도되는 선박수가 크게 늘어난 점도 추가적인 선박 발주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지만 대형 조선사들이 상당한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고용 관련 문제 등이 맞물려 있어 최종 결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삼성중공업은 성장성 측면에서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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