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은 고충민원이 제기된 기관은 경찰청, 경기도, 한국토지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08년 고충민원분야 운용상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권익위가 접수한 고충민원은 2만7372건으로 이중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민원은 7877건(28.7%)을 차지했고 지방자치단체 대상 민원 9218건(33.6%), 정부투자기관 관련 민원 5045건(18.4%)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경찰청 대상 민원이 2314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세청(1089건), 국가보훈처(946건), 국토해양부(918건), 국방부(839건)가 뒤를 이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정부투자기관 중에서는 각각 경기도(2563건)와 토공(1100건)을 대상으로 한 민원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권익위가 지난해 인용하거나 기각 및 이송처리한 민원은 2만7509건이었고 이중 민원인 요구에 따라 시정권고, 의견표명, 조정합의를 통해 인용처리한 민원은 5725건(처리민원 대비 인용률 20.8%)이었다.
인용민원 중에서는 행정기관과 민원인을 중재해 조정합의로 해결한 민원이 3985건을 차지했고 시정권고(1286건), 의견표명(437건)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권익위가 가장 많은 시정권고를 한 중앙행정기관은 국세청(157건)이었고 지방자치단체와 정부투자기관 중에서는 서울시(136건)와 토공(372건)이 가장 많은 시정권고를 받았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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