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추경 29조원 확정

2009-03-23 15:41
  • 글자크기 설정

정부와 한나라당은 23일 추가경정예산을 29조 원 규모 안팎으로 확정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승수 총리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이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윤 대변인은 "회의에서는 경제위기의 극복을 위해 일자리를 유지·창출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추경을 통한 재정 투입이 긴요하다는 공감이 있었다"며 "규모는 29조 원 내외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출 증액은 18조원 내외, 세입결손 보존은 11조원 내외 수준"이라며 "추경 편성으로 55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으며 경상수지 130억달러 흑자 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 또 "거시경제적으로는 세출 증액 18조원 내외로 해서 경제성장률이 1.5% 포인트 높아지고, 여기에 규제완화 및 민간투자 확대까지 포함할 경우 성장률 2% 포인트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분야별 재정투입 액수는 저소득층 생활안정의 경우 4조∼4조5000억원, 일자리 창출·유지 3조∼3조5000억원, 중소 수출기업·자영업 지원 4조5000억∼5조원, 지역경제 활성화 2조5000억∼3조원, 미래대비 투자 2조∼2조5000억원 등이다.

당정이 이날 잠정 확정한 추경 예산안은 24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 뒤 이달 말 정부안으로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앞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시 재정건전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우리의 재정건전성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 좋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