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작년 11월 이후 3개월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올 2월 ELS 발행 규모는 4236억원으로 작년 11월 958억원과 12월 1761억원, 1월 3674억원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ELS 발행 건수도 각각 82건, 141건, 161건, 192건으로 늘었다.
2월 ELS 발행액 가운데 공모와 사모 비중은 각각 49%와 51%로 나뉘었고 원금보장과 원금비보장형 비율은 20%와 80%로 갈렸다.
증시침체로 위축됐던 사모ㆍ원금비보장 ELS 비중도 작년 12월 이후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여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 기간 사모 ELS 비율은 12월 35%, 1월 43%, 2월 51%로 상승했고 원금비보장 ELS 비율도 51%, 65%, 80%로 증가했다.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ELS 발행 규모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주가하락에 대한 불안 심리가 점차 완화됐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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