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닌텐도 능가하는 SW 플랫폼 개발 박차

2009-03-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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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닌텐도'와 같은 국산 휴대용 비디오 게임기 개발을 위해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 응용개발에 필요한 일체의 게임 SW 플랫폼 개발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팔을 걷어 붙였다. 
 
ETRI는 국내 유일의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 휴대용 비디오게임기 개발사인 (주)게임파크홀딩스가 개발한 휴대용 게임기 'GP2X 시리즈'의 게임 제작 툴(SDK) 개발 등 '닌텐도'를 능가하는 리눅스 기반의 게임 응용개발에 필요한 일체의 SW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리눅스 기반의 오픈 소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게임 개발 지식을 갖고 있는 초급 엔지니어라면 누구나 개발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ETRI와 (주)게임파크홀딩스는 긴밀한 정보공유 및 협력을 통해 지난해 8월에 게임용 휴대 단말기(GP2X-Wiz)를 위한 리눅스 기반 최적화 OS 및 그래픽 기반 인터페이스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게임 저작 툴의 한 축을 이루는 큐플러스(Qplus) 리눅스 기반 SW 플랫폼 1단계 Version을 공동 개발해 지난해 말부터 GP2X Wiz용 게임 개발사에게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1단계 버전의 경우 이미 GP2X 시리즈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적용되고 있으며, GP2X 시리즈는 2008년 국내외에 약 15만대 가량의 누적 판매고를 올렸다.
 
ETRI와 (주)게임파크홀딩스는 2년 후를 목표로 해 2D 및 3D 게임 엔진뿐만 아니라 휴대용 단말기 상에서 네트워크 게임 제작을 가능하게 해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게임 SW 풀랫폼(Qplus-SDK의 확장) 버전2를 개발해 배포할 계획이다. 
 
ETRI 최문기 원장은 "향후 ETRI가 가지고 있는 무선인터넷 기반의 기술력과 휴대형 게임기의 결합을 통해 닌텐도에 필적하는 휴대형 게임기 시장을 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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