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대용식 '두유'···후발업체 '프리미엄'으로 도전장

2009-03-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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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아침식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두유시장이 웰빙 바람과 함께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 두유에 대한 건강정보가 알려지면서 후발업체들이 원료의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틈새공략에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두유시장은 2800억원 규모로, 정식품이 시장의 절반정도인 44.2%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삼육식품(23.8%), 매일유업(14.1%), 남양유업(6.7%), 연세우유(5.1%) 등이 분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후발업체들이 ‘새로은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로 선두권 추격에 나서고 있다.

도전장을 내민 업체는 서울우유를 비롯해 웅진식품과 풀무원이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꺼려할 수 있는 부분을 배제해 소비자 기호의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프리미엄'을 선언하며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서울우유, 두잇
 

서울우유가 내놓은 '두잇'은 원료인 콩을 100% 국내산으로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강원도 지방 자치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국산콩 수급의 난제를 해결해 공급망을 확보했다. 병타입 제품을 시작으로 이달 내 RTD타입의 냉장두유로 두유제품 최초로 컵타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웅진식품, 대단한콩
 

웅진식품이 두유시장 첫 제품으로 출시한 ‘대단한 콩’은 일본 최대 콩 가공업체 ‘일청오일’ 원천기술인 ‘100% 전지대두 가공기술’을 사용했다. 또 콩 한알 한알을 100% 그대로 갈아 담아, 기존두유들이 담아내지 못한 비지 속 영양성분까지 담아냈다.

특히 기존 두유나 우유보다 칼로리가 낮아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챙길 수 있으며, 무설탕이라 당뇨환자나 식이조절 환자도 믿고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풀무원, 리얼콩즙
 

이밖에 풀무원은 국산콩 100%, 냉장두유, 화학첨가물과 설탕 제로 컨셉트 '리얼콩즙'을 최근 리뉴얼하면서 콩 본연의 맛을 느끼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조홍규 풀무원의 리얼콩즙 담당 PM은 “화학첨가물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100% 국산콩을 갈아 만들어 콩 본래의 맛과 영양을 살린 제품”이라며 “앞으로 프리미엄 두유는 기존 두유 제품군 외에도 유기농 우유 등 프리미엄 우유와도 함께 경쟁하며 두유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데 한 몫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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