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펀드 미스터리쇼핑 실시

금감원, 은행ㆍ증권 20개 판매사 대상

금융감독원은 내주부터 4월 중순까지 펀드에 대한 '미스터리 쇼핑(판매현장 암행감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민원발생 현황과 사전점검 결과를 고려해 뽑은 은행과 증권사를 비롯한 20개 판매회사에 속한 영업점 200곳이다.

금감원은 투자권유준칙 준수와 실적배당 여부ㆍ원금손실 위험 고지, 판매 펀드상품에 대한 지식 정도, 펀드판매 전담 창구 구비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스터리 쇼핑은 외부 전문조사 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결과는 개별 금융회사에 서면 통지해 제도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필요할 때는 개선권고 사항 이행 여부도 검사하고 법위반 사항에 대해선 검찰 고발을 포함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건전한 펀드판매 관행이 정착될 때까지 분기마다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용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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