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5급 이상 전 직원 보수의 일정부분을 반납해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15일 512명 직원 중 56.1%에 해당하는 5급 이상 직원 287명이 보수 일정부분을 반납해 소외계층 일자리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과 실장급은 월 봉급액의 4~6%, 국장급은 2~4%, 과장급은 1~3%, 4·5급 및 5급은 1~2%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참여,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동안 매달 약 1700만원(연간 2억4백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하게 된다.
양건 권익위 위원장은 "권익위 직원들이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힘들어하는 서민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소중한 정성을 모은 만큼 저소득층 등의 일자리 창출에 유용하게 쓰여져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권익위는 오는 16일 국민권익위원장 집무실에서 양건 위원장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득린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눔실천운동' 참여 협약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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