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육지·해양 연계 GPS 정보 제공

2009-03-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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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육지부문(44개소)과 해양부문(26개소)으로 나누어져 있던 GPS상시관측소를 연계하여 더욱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GPS상시관측소는 사용되는 장비와 서비스 목적 등의 차이로 육지부문(GPS상시관측소)과 해양부문(DGPS관측소)으로 분리·운영되어 왔다.

육상의 GPS상시관측소는 GPS위성이 송신하는 신호를 실시간 수신, 임의지점의 위치정보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뜻하며 해양의 DGPS관측소(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는 GPS위성을 이용해 선박 또는 비행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위치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육지와 해양의 GPS상시관측 자료를 함께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시스템에 별도 접속하여 데이터를 받아야 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료 변환 및 조정의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했다.

뿐만 아니라 육지GPS상시관측소와 멀리 떨어진 연안 및 도서 지역의 경우 측량작업 소요시간이 내륙에 비해 2배 이상 소요되는 등 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국토부는 향후 육지·해양 GPS상시관측소가 연계운영되어 전국 어디에서나 정확한 측량성과를 산출하게 됨으로서 정밀시공을 요하는 고속철도 등 SOC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측량시간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과 고가장비 중복운영 해소에 따른 국가예산 절감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내비게이션, LBS 등 위치정보서비스 산업과 우리나라의 지각변동량 파악으로 지진예지, 기상예보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재난·재해 예방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국민이 GPS상시관측소의 위치정보를 활용하려면 인터넷을 통하여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http://gps.ngii.go.kr)와 위성항법중앙사무소 홈페이지(http://ndgps.go.kr)에만 접속하면 된다.

또한 실시간 정밀GPS측량 시에는 휴대전화 등 간단한 통신장비를 사용하여 웹사이트(http://vrs.ngii.go.kr)에 접속하면 된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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